집에서만 생활하는 방콕생활을 좋아하고 즐겨했는데 이건 자발적일때나 좋은거지 강압적으로 집에서 나오지마! 이러니 정말 곤욕스럽네요. 평소에 자주가던 카페나 극장도 갈 수가 없으니 정말정말 괴로워요. 나는 나름대로 집순이인줄 알았더니 돌아다니고 놀러다니는 걸 좋아했었나 봅니다.
이사 오기 전에는 뭐 매일매일 출근도 했었으니 이사오고 나서는 어쩔 수 없이 더 집에만 있긴 한거 같아요.
그래도 해야할 일은 있고 집밖을 안나갈 수 없으니 가끔은 외출도 하고 있어요. 세차하러 갔다가 세차장에서 추천받은 카페에 들렸어요. 우리둘다 커피는 집에서만 만들어 마셨던 터라 너무너무 좋아했었네요.
아 세차장은 영종도 손세차 812디테일에다 손세차 맡겨뒀어요. 저희는 장거리를 타고 온 터라 차가 더러워졌던터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더라구요.
대전에서 손세차 맡기고 나면 생각보다 오랫동안 꼼꼼히 봐주셔서 좋았는데 인천은 후다닥 해준다는 느낌이랄까? 다들 바쁜 듯 싶네요. 주말이라 그런가 세차장에 차들이 많았어요.
운서동 카페거리에 카페들이 꽤 많았는데 추천받은 곳이라 왔는데 역시나 손님들이 많네요.
디저트 맛집인지, 매장 들어서자마자 빵들이 많더라구요.
요즘 딸기철이라 그런가 딸기메뉴도 많아서 하나같이 다 먹음직 스러워보였어요. 다 하나씩 골라 먹고 싶은거 참았네요. 여기 오기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고 왔었는데 여기서 아예 식사를 해도 될뻔 했네요.
저희는 커피 두잔이랑 빵 하나 골랐어요. 볕이 좋은 자리에 앉아서 사진도 찍었구요.
분위기 맛집 사진맛집인지 사진을 어디서 찍어도 이쁘게 나오네요. 너무 오랜만에 카페투어라 그런지 신났어요.
카페를 그동안 자주 다니긴 했는데 이사오고 나서는 그냥 테이크아웃하거나 안사먹고 집에서 더치커피를 만들어 먹는게 다였거든요. 솔직히 밖에서 사먹는거는 조금 꺼려지는 건 사실이에요. 누가 어떻게 잘 모르는 세상이니깐요.
요즘 집에서 집밖을 자주 해먹고 나니 주변 상점들 장사 안되겠다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날이 풀리기 시작하니 사람들 슬슬 움직이려고 할텐데 다들 조심조심 다니면 좋겠어요.
딸기 올라간 식빵인듯 했어요. 안쪽에 크림이 들었는데 꽤 달달하니 맛나더라구요 같이 간 남편은 완전 마시듯 잘 먹더라구요. 맛있다면서요. 운서동 카페 추천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다양한 빵종류가 있어서입니다. 종류가 많아서 왠만하면 다들 하나씩 골라 먹을 듯 해요.
식기는 큐티폴스타일인지 이쁘네요. 예전에 혼수제품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식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그냥 저렴이로 샀는데 이런 이쁜 식기 볼떄마다 하나씩 사두고 싶다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이사갈때는 싹다 이쁜걸로 바꿀까 봐요. 지금 집에는 너무 작아서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평소 같았으면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을 테지만 평소에 집에서도 차가운건 자주 마시는 터라 따뜻한걸로 주문했어요. 오랜만에 따뜻한 카페라떼라니 좋았어요. 라떼아트도 하트하트 이쁘구요.
운서동 카페찾으시면 추천드려요.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더라구요. 저희도 운서동 갈일있으면 또 들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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