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억 모으기 , 푼돈아 고마워 서평
돈을 버는 건 어렵고
돈을 쓰는 건 쉽고
돈을 아껴쓰는 건 그 중간 어디쯤일까?
우리 부부의 자산불리기 첫번째 목표는 1억 모으기였다.
분양 받았던 아파트 분양권을 매도한 후라 더 빠르게 가능했다.
이사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팔고 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매매하길 정말 잘했다.
처음에는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서 돈을 모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져서 집보다는
돈을 모으는게 더 재미있고 좋아졌다.
최근 보게 된 ‘푼돈아 고마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나는 이미 하고 있던 소소한 습관들 덕분에 돈을 모을 수 있었구나.
지금은 모아둔 우리의 종자돈, 시드머니로 무엇을 해야하나 즐거운 고민을 하는 중이다.
푼돈아 고마워
연애할때랑 다르게 부부가 되고 나니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아졌다.
이제서야 공부하게 되서 늦었나 생각이 들지만
아직은 신혼부부이니 늦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계속 공부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 - ' 푼돈아 고마워'
적게 벌어도 잘 사는 우리집 생활비
이중에 몇개를 하고 있나 확인해보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나의 생활습관들을 찾을 수 있다니 더 기뻤다.
그동안의 습관들 덕분에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중에 첫번째로 나온 가계부 작성법 을 보고 책을 펼치자 마자 Part1을 술술 읽어나갔다.
냉장고 가계부, 냉장고파먹기도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거였다. 이사온 후로 외식을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만 하고 집밥을 자주 해먹었다. 식재료가 냉장고에 쌓이기 시작하면서 아까운 식재료 낭비를 막기위해 냉장고에 식재료를 포스트잍에 써서 냉장고에 붙여뒀다. 그재료들로 해먹을 요리까지 적어두니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메뉴를 결정하기 편해졌다.
스타벅스 카페라떼에서 빽다방 카페라떼로 바꿨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집에서 원두를 사다가 직접 내려마시기 시작하면서 카페가는 비용이 거의 없다. 가끔 몇달에 한번 갈까 말까 그정도로 바뀌었다.
집에서 타피오카펄을 삶아서 버블티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바뀌었다.
알뜰장보기는 돈을 처음 벌기 시작하면서 나의 생활용품을 살때부터 하나하나 비교해서 보는게 습관이 되서 가능했다. 인터넷 쇼핑을 할때 주로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막상 마트에서 장을 볼때는 단위당 단가를 비교하면서 사게된다.
통신비 할인 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한지 오래되었다. 그 카드가 단종되었다는 말을 듣고 신용카드를 없애버렸다.
신랑과 나의 생활 패턴에 맞는 가장 낮은 요금제로 바꾸었다.
보일러 외출로 놓고 살기 시작하면서 겨울에는 수면양말, 수면잠옷을 입으면 난방을 거의 틀지 않는 편이였다.
기관지가 약한 편이라 습도를 맞추기 위해 가습기를 항상 틀었다.
미니멀라이프, 병원비, 관리비 줄이기 등은 앞으로 해볼생각이다.
나의 푼돈아 고마워
돈을 소중히 여기기 시작하게된 계기는 아버지 덕분이다.
대학교 졸업 후 돈을 벌기 시작 할때, 아버지께서는 작은 금액이라도 매달 적금을 넣어야 한다고 하셨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었다. 시작이 중요했다.
이후에는 월급을 타면 알아서 적금부터 넣어야지 생각이 들었다.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고 나면 적금이 끝나면
’그 돈을 어찌 쓸까’ 고민하기 보다는
나머지 잔금을 채워서 예금으로 묶어야 하는데
‘그 돈을 어찌 모을까’ 였다.
가령 80만원 적금을 들었고, 12개월이 끝나면 960만원을 탈 수 있다. 그러면 40만원을 채워서 1000만원을 예금으로 묶어뒀다. 이런 재미가 들리면 적금이 끝날 때마다 돈을 채워 넣어야 해서 즐거워졌다.
근데 우리집 신랑은 자투리 60만원은 써버리고 900만원을 저금하더라. 나와는 다르던 사람이라 확실히 느꼈던 부분이다.
그렇게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모았던 적금 통장들은 친정집에 차곡차곡 박스 안에 잘 모아뒀다.
이런건 저장강박이라고 하던데 다 쓴 통장들은 왜그런지 버리고 싶지 않더라.
나의 절약하는 습관들
나는 평소에 절약하는 습관이 있었고,
신랑은 그렇지 못했다.
결혼 후 월급을 합친 이후 더 절실하게 느꼈다.
월급으로 두 명의 소비가 넘친다 생각이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했던 건 가계부 쓰기였다.
어디에 돈쓰는 지 알아야 돈을 줄일 수 있다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혼자 돈을 쓰고 관리할 때는 ‘이번 달에는 돈을 얼마 썼고 얼마정도 더 쓸 수 있다’를 바로바로 확인했다.
월급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한일은
적금을 넣어두고 보험금과 통신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이 있으면 비상용으로 남겨두고 정해진 금액을 용돈으로 사용했다.
용돈을 정해두고 사용하면서 용돈을 아껴쓰게 됐다.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면서 카드결제금액이 예상금액보다 초과하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주기는 1주일에 한번 혹은 2주일에 한번 이었다.
'이번 달 사용가능한 용돈은 얼마 안 남았으니 이제 더 사면 안 되겠다'가 몸에 배어버렸다.
이때 나의 용돈은 한달의 30만원이였다.
회사가 가까워 교통비, 식비가 들지 않았다. 자취를 하지 않아 가능했던 금액일 수 있다.
그런데 결혼 후 신랑의 카드사용내역을 보니 기가 막혔다.
나와는 정반대의 사람이었다.
이번 달 얼마 사용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냥 카드를 쓴다. 다음달 카드값을 낸다. 이렇게 사용했다.
결혼 후 카드 값이 없으면 내 월급에서 내어주기도 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여행비가 남아있다는 핑계였지만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됐다.
그동안 나에게 습관처럼 배어 있는 나의 생활방식과 다른 거다.
결혼 후 처음 크게 싸우게 된 원인들이었다.
왜 카드 값을 생각지 않고 마구 쓰냐고
적금은 주로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하고 있다. 농협, 하나은행보다 금리가 높았다. 지금은 금리 인하로 1%대 이지만
신협에서 연말, 연초에 받을 수 있는 가계부이다.
그때 내가 꺼낸 카드는 가계부쓰기였다.
처음에는 1원 단위로 사용내역을 모두 쓰는 게 싫고 짜증나고 뭐 하러 쓰냐고 했다.
나중에는 재미를 붙였는지
1주일이나 2주일마다 가계부를 식탁 위에 올려두면 알아서 쓰기 시작했다.
작은 푼돈들을 아껴야 큰돈을 모은다는 기본개념이 배어있던 나라서 가능했던 거 같다.
신혼부부 둘 다 돈을 모으는 습관이 없었다면 불가능할거 같다.
이사를 오고 나서는 추가된 돈 모으는 생활습관 중 하나가 지역화폐카드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인천이음카드, 서로이음카드를 사용하면서 캐쉬백을 적립받아 마트에서 또 사용하고있다.
https://1review.tistory.com/15
캐쉬백 적립률이 10% 인데 e음카드를 안 쓰면 손해인듯 하다.
우리 부부의 목표
이사오고 나서 소홀해졌던 가계부를 다시 잘 써볼까 한다.
그리고 50만원 적금 만기 6월에 맞춰서 1000만원 예금을 넣을예정이다.
오래오래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테크를 찾고 싶은게 우리 부부의 목표이다.
다양한 공부들을 해보고 싶고 해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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